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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예

로이터 통신 김경훈사진기자 한국인최초 퓰리처상 수상하다.

by 명경심 2019. 4. 17.

 

 

 퓰리처상 위원회는 15일(현지시각 )'브레이킹 뉴스 사진 부문(Breaking News Photography)' 수상자로 로이터 통신 사진팀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퓰리처상 위원회는 로이터 통신 사진팀은  "이민자들의 절박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줬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퓰리처상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문학·음악상이다.

 

 로이터 통신 사진팀에는  한국인  사진기자인 김경훈 씨가  소속되어 있으며 김경훈 기자가 찍은 한 장의 사진이 최고 권위의 퓰리처상을 받았다.

김경훈기자의 현장감이 넘치는 한장의 사진은 장문의 기사 못지않게 강력한 호소력을 가진다는 논리를 그대로 입증하고 있다.

김씨는 캐러반 사태를 취재한 로이터 통신 사진팀의 일원으로 미국 국경지대에서 기저귀를 찬 어린 두 딸을 최루 가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현장을 벗어나려는 엄마의 모습을 잡은 한장의 사진이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의 주인공(엄마)은 온두라스 출신의 마리아 릴라 메자 카스트로(39)로 알려졌다.

마리아 릴라 메자 카스트로 모녀는 미국에 사는 애들 아빠와 합류하기 위해 온두라스를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마리아 메자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다섯 아이와 함께 국경 근처에 있었는데 국경 요원들이 자신들을 향해 최루탄을 쏘았다면서 자신은 국경을 넘으려는 게 아니라 단지 국경 너머로 바라보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난민이 몰리는 멕시코 국경 상황을 전한, 로이터 통신의 한국인 사진기자 김경훈(44·사진)씨가 포착한 이 사진은 CNN과 NBC,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주요 언론의 머리를 장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민들에 대한 최루탄 발포가 비난을 받자 '거친 사람들이 달려들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주간에 걸쳐 멕시코 내 난민행렬을 추적해온 김 기자는 WP에 자신의 사진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들의 상황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는 로이터 통신 도쿄지사에서 근무하며  2011년 후쿠시마 지진과 쓰나미를 비롯한 자연재해와 대형사건 등을 취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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