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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조선학교 아이들에게도 배울 권리를 주어야하는 이유? 몽당연필.....

by 명경심 2019.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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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뉴스에서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시민단체 '몽당연필'의 대표로 배우 권해효씨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재일 조선학교는 일본고교 무상화 정책에서도 일본 내에 있는 모든 외국인학교는 다 지원을 받고 있지만 조선학교만이 무상화 정책에서 배제된 유일한 학교이라고 한다.

재일 조선학교는 어떤곳이고 '몽당연필'은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 알아보았다.

■조선학교는 어떤 곳?

 조선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1945년. 일본 땅에 있던 재일조선인들은 귀국의 설레임을 안고 ‘국어강습소’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빼앗긴 우리말과 우리글, 우리역사를 찾고 귀국을 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해 말에 이미 전국적으로 500여개소가 세워졌습니다.

한창 귀국 붐이 일었던 1945년 10월 재일조선인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재일조선인연합(이하 조련)’이 건설되며 무엇보다 민족교육에 힘썼던 조련 활동가들에 의해 조선학교는 ‘국어강습소’에서 ‘조선인학교’라는 체계적인 학교로 변모해 갑니다.

1948년 한신교육투쟁과 1949년 제2차 폐쇄령을 거쳐 잠시 암흑기(공립조선인학교, 일본학교의 분교 등의 형태)에 접어든 조선학교는 1955년 재일본조선인총연합(이하 총련)의 결성과 1959년부터 시작된 북으로의 ‘귀국사업’을 계기로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1961년의 일본 정부 조사에 따르면 160여개교의 조선학교가 전국적으로 존재했다고 합니다.

조선학교 부활사업은 가난한 재일조선인에게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창문도 책상도 교과서도 변변히 없는 학교였습니다. 일찍이 재일조선인을 ‘해외공민’으로 인정한 북은 1957년 ‘교육원조비와 장학금 1억엔’과 교과서 등을 보내 민족교육을 지원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정부는 재일동포의 민족교육을 철저히 외면해 왔습니다. 이것이 지금도 조선학교가 북을 ‘진‘진정한 조국’으로 여기는 까닭입니다

수업내용은 조선학교 초기부터 현재까지 변화하는 한반도와 일본사회, 재일조선인 사회에 발맞추어 꾸준히 변모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귀국’을 전제로 한 교육이었다면 현재는 일본에의 ‘정주’를 전제로 한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국어, 역사, 사회 등 일부 민족교육 정통성 유지를 위한 수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일본학교와 유사합니다.

수업은 ‘일본어’ 수업을 제외하면 모두 우리말로 진행됩니다.

조선학교는 집단경쟁, 집단주의교육을 주요 교육방향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일본학교에서 편입해 온 학생을 위해 교과서를 일본말로 번역해주는 옆 동무, 우리말 100퍼센트 운동 달성을 위해 모두가 일정기간 하루 종일 우리말로만 대화할 때 우리말이 서툴러 말을 못하는 동무를 위해 학급 동무들과 협의하여 그 동무만 면제 해주기, 무지각 무결석 운동을 학급차원에서 달성하기 위해 지각과 결석이 잦은 동무를 순번을 정해 동행 등교하기, 학습 성적 또한 개인성적 뿐 아니라 학급평균으로 다른 학교, 다른 학급과 경쟁하기 등등. 조선학생 스스로 우리학교의 장점은 무엇인지 물었을 때 돌아오는 대답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가 실현되는 학교인 것입니다.

 (자료:몽당연필 홈페이지)

2011년 동일본 지진때 우리 국민은 일본에 성금을 보내는등 떠들썩 했지만  인근에 있는 조선학교는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고통받고 있었다고 한다.

조선학교의 어려운 소식을 듣고  故 김복동할머니와  시민단체들은 조선학교에 성금을 보내는등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얼마전 세상을 떠나신 故김복동할머니께서 학교의 학생들이나 할머니나 모두 일본의 침략전쟁과 분단의 피해자들로 인식하셨고 지원을 하셨다고 한다.

故김복동할머니께서는  얼마 전 병상에서 떠나시기 전까지도 맨 마지막 유언이 "조선학교를 지켜라"라는 말씀이 있으셨다고 한다.

김복동 할머니와 함께 재일 조선학교에 꾸준한 관심을보여준 시민단체중  대표적인 시민단체가 '몽당연필'이다.

시민단체 '몽당연필'의 공식명칭은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로 대표는 배우 권해효이고 영화 ‘우리학교’를 만든 김명준 감독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배우 권해효는 겨울연가에 출연했었는데 2004년도경에 겨울연가의 열풍이 일본에 불면서 일본을 방문하면서 조선학교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고 한다.  
배우 권해효는 일본이 조선학교에 대해 지원을 끊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났을때 구호활동을 위해 '몽당연필'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권해효대표는 몽당연필'의 뜻은 어린 시절 학구열이 불탔을 당시 몽당연필은 버리기엔 아깝고 소중한 것이었다는 생각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몽당연필은 서울시에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활동하고 있고다. 회원은 7백 명 정도 된다고 한다.

jtbc 뉴스룸 앵커 손석희씨와 몽당연필 대표 권해효씨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앵커:손석희

[김복동할머니  마지막 유언이 조선학교였다는 말씀이시군요.

조선학교 학생들을 지켜라라는 유언은 그렇다면 무엇을 통해서

예를 들면 이 학교 학생들이 뭘 가장 원하나요?

어떻길래 지켜주고 싶다라고 생각을 하셨을까요?
[권해효/몽당연필 대표 : 일단 불려진 일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불려지는 일이요? 
[권해효/몽당연필 대표 : 그러니까 우리 사회에서는 잊혀진 존재들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조선학교라는 존재를 알아주는 일 .

그들이 70년 넘게 일본 땅에서 말과 글을 지켜왔던 그 역사에 대해서 인정해 주고

 존중해 주는 일부터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역시 북일 간의 관계라든지 다양한 동북아 평화의 그런 정세 속에서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일단 남측 사회는 그동안 우리가 갖고 있던 백안시했던,

혹은 우리가 스스로가 공포감을 갖고 일본 조총련계 학교에 대한 공포감들을 좀 버리고

있는 그대로 학생의 모습을 봐주는 일부터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몽당연필은 한국에서 조선학교의 존재를 알리는 활동과 차별받는 동포들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서기도 한다.

 몽당연필 홈페이지엔 “함께 가는 길,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임을 잊지 않겠다”고 씌여있다.

최근 일본의 의식있는 시민단체에서도 조선학교 아이들에게도 배울권리를 주어야한다고 알리고 있다고 한다.

조선학교 는 우리 민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학교이다.

그동안 '북한'의 지원을 받는 학교이므로  한국정부가 외면했다는 것은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일본이 모든 외국인 학교에도 지원을 하면서 유일하게 조선학교만 지원을 배제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의 보이지않는  탄압이 아직도?

최근 일본 정치인들의 발언과 무관하지 않은듯 하다.

조선학교에 대해 알아보면서 최근 본 영화 '말모이'가 생각났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모두  꼭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것 같다.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홈페이지 (바로가기)

              ↑↑↑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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