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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쉰목소리,성대결절 치료 목소리재활학교를 소개합니다.

by 명경심 2023. 1. 16.

 

목소리재활학교 성대결절.쉰소리치료

목소리 찾아 삼 만리 목소리학교에 가다.

 

어렸을때 부터 '목소리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예쁜 목소리는 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에게 청천벽력 같은 뜻하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

 

2008년 9월 건강검진을 하려고 병원을 찾았다.

접수하는 간호사가 비용을 내고 유방 초음파검사를  신청하면 갑상선도 초음파 검사를 해준다고 했다.

그당시 언론에서도 갑상선암이 많이 증가했다는 뉴스가 나오던 시기였다.

이기회에 한 번 받아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 신청하겠다고 하고 초음파를 받았다.

 

초음파 검사를 하던 선생님은 제 목을 이리저리 검사 하고 ,또  하더니 목에 혹이 보인다고 큰병원에 가봐야 될것 같다고 했다.

선생님은 직접 가까운 차병원으로 예약을 해주셨다.

나는 암이예요? 하니 선생님은 정밀 검사를 해 봐야 알 수 있을것 같다고 한다.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을 추스리며 집에 와서 남편한테 전화를 했다.

남편도 무척 놀라는 목소리로 아무일 없을 거라며 나를 안심시켰다.

 

차병원에서 미세침 검사를 했더니 '갑상선 유두암'이라고 한다.

갑상선 유두암은 일명 거북이 암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암이 늦게 진행된다는 얘기다. 

'병은 최소 3군데에서 검사 해봐야 하는거야'라고 생각하고 삼성의료원과 분당서울대 병원에 예약을 했다.

예약은 삼성의료원이 빨리 잡혔다.

삼성의료원 검사 결과는 차병원과 똑 같이 '갑상성 유두암 0.5cm' 로 나왔고 선생님은 수술하자고 했다.

 

수술은 나중에 흉터가 나면 신경쓰일것 같아 목을  절개하는  수술이 아닌 로봇 수술을 선택했다.

2008년 12월1일 삼성의료원에서 갑상선 전절제하는 수술을 했다.

수술후 입원실에서 다른환자들을 만나보니 가볍다는 갑상선암도 재발되어 온사람, 또 다른곳에 전이되어 온사람도 여럿 있었다.

수술후 내목소리는 조금은 달랐지만  아주 괜찮았다.

갑상선 요오드 치료도 다 마치고 한달후 직장에 복귀했다.

직장에 복귀후 말을 많이 하고 피곤해서인지 목소리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오후만 되면 목이 잠기기 시작했고 심하면 쉰소리에 쇳소리가 나기도 했다.

 

석달후 삼성의료원에 방문했다.

성대가 목소리를 낼때 딱 붙어야 하는데 조금 덜 붙는다고 했다.

성대 수술을 하기로 했다.

일명 성대 보톡스  수술이란다. 잘 안붙는 성대에 주사로 약을  주입해 인위적으로 닫히게 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반 영구적으로 목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 질수 있다고 했다.      

처음 1~2년은 예전의 예쁜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보통의 목소리는 되었다.

날이 갈수록 목소리는 오후에 피곤하면  갈라지고 말하기 힘들어지는 일들이 빈번해지고 빈도도 높아졌다.

병원을 다시 방문해 정밀 검사를 했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두 곳의 병원에서  검사결과 '이상 없다'고 나왔다.

사진으로 보여준 모습에도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내 목소리는 점점 나빠져 가고 있었다.

 

답답해서 여기 저기 알아보기 시작했다.

"한약으로도 고칠수 있다",침으로도 고칠수 있다","발성연습으로 고칠 수 있다"등

좋다는 곳은 최소 6개월정도는 치료를 받았다.

치료 받을때만 조금 변화를 보일뿐 숨이 차고 찬것을 먹거나 매운것을 먹거나 피곤하면 목소리는 여전히 갈라지고  듣기 괴로운 쉰소리를 내고 있었다.

 말을 하는게 힘들고 , 두렵고 전화 받기가 겁이 났다.

내 몸은 지칠대로 지쳐 있었고 대인 기피증이 생길것 같은 우울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하던 어느날 내눈에 크게 들어온 곳이 있었다.

 

목소리 재활학교 (목소리 학교)

http://www.voiceschool.org

 

목소리 재활학교.음성치료

 

지금까지 인터넷 검색을 많이 했건만 그날 처음 본 듯 했다.

목소리재활학교(목소리학교)는 발음교정, 성대마비, 쉰목소리, 언어장애,성대결절등 음성성치료를 하는 곳이었다.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치료 전과 후의 목소리가 있었다.

내 목소리와 똑같이 쉰소리를  내던 사람이 치료후 정상적인 목소리로 말하는게 아닌가?

바로 목소리재활학교로 전화를 해서 예약을 했다.

 

목소리재활학교 선생님은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임준규 원장 선생님 한 분이셨다.

선생님께서는 내목소리를 듣더니 6개월이면 예전 목소리로 되돌릴수 있다고 하셨다.

선생님의 그 말씀  한마디는 나에게 힘이되었고 희망을 안겨 주었다.

 

발음교정, 성대마비, 쉰목소리, 언어장애,성대결절을 치료하는 목소리재활 학교는 종로에 있었다.

거리도 멀고 직장을 마치고 저녁에  가는게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절박했기에

 망설이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 목소리재활 학교에서  수업을 받기로 했다. 

 

수업을 받고 오면 배운것을  집에서 연습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했기에 틈만 나면 소리내어 읽었다.

처음에는 호흡이 가빠서 한 줄도 한 번에 못 읽었는데 한 줄 , 두 줄, 세 줄 막힘없이 소리내어 읽을 수 있게 되었다.

평소에 혼자 있을때는 성대를 붙이는 소리 으~~~윽 신음소리를 남몰래 연습했다.

두달 정도 하니 오후에 쉰소리가 나던것이 점차 좋아지면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몇년동안 안해본것이 없을 정도로 다 해봤는데 그때 뿐이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목소리학교에서 치료를 받은 후 부터는 날이 갈수록 쉰소리는 없어지면서 목소리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4개월쯤 지나니 친구들과 지인들이 목소리 많이 좋아졌다는 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약속한 6개월.내 목소리는 90% 예전 목소리를 되찾았다.

무엇보다 피곤한 오후에도 목소리에서 쉰소리나 갈라지는 소리가 나지 않았다.

 

 6개월 마지막 수업날 '선생님  홍보 많이 해서  저처럼   쉰소리,쇳소리,발음교정, 성대마비, 언어장애,성대결절등 목소리로 고통받는 사람들한테 희망을 주세요 ' 라고 부탁드렸다.  

선생님께서는 병원에서 언어 치료사 선생님들께 강의도 하고   목소리재활 학교를 혼자 운영하시다 보니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셨다.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6개월의 수업을 마쳤다.

 

발음교정, 성대마비, 쉰목소리, 언어장애,성대결절을 치료하는 목소리재활 학교에서 수업을 마친지 7년이 지났다.

찬음식. 매운 음식도 맘놓고 먹어도 목소리에 변화가 없고  컨디션에 전혀 영향을 안받는다.

갈라지고 쉰소리, 쇳소리가 나던 제 목소리는 갈수록 단단해져서 예전의 예쁜 목소리를 거의 되찾은 듯 하다.

요즈음은 예전에 듣던 " 목소리 참 예쁘네요 "라는 말을 가끔 듣기도 한다.

그 소리를 들을때 마다 목소리재활 학교 임준규 원장님이 떠오른다.

 

목소리재활 학교 임준규 원장님!

'제 목소리를 되찾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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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재활학교(목소리학교)는 발음교정, 성대마비, 쉰목소리, 언어장애,성대결절등 음성성치료를 하는 곳으로 나처럼  예쁜 목소리를 잃고 듣기 거북한 쉰소리 쇳소리 갈라지는소리,성대결절로 고통 받는 분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2023.1.16일 글을 조금 수정해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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